野 "靑 관계자 검찰 고발" vs 與 "정치공세" / YTN

2018-12-20 50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해 김태우 수사관의 첩보 목록을 공개한 자유한국당이 잠시 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등을 검찰에 고발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며 맞받아쳤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특별감찰반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결국 수사로까지 이어지게 됐군요?

[기자]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별감찰단 정권 실세 사찰 보고 묵살·불법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은 오후 4시 30분에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낼 예정입니다.

김도읍 진상조사단 단장 등은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혐의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조국 민정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등을 고발할 방침입니다.

어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김태우 수사관의 첩보 보고서 목록을 공개한 지 하루 만입니다.

목록에는 친박계 핵심 인물인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치인 이름부터 문재인 대통령 정책을 비판한 대학교수 등도 담겼습니다.

한국당은 민간인 사찰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며 국회 운영위 소집은 물론 특별검사 도입도 언급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언제나 권력은 잘못할 수도 있고 또 부패할 수 있는 것이 그것이 권력입니다. 민간인 사찰의 DNA가 없다, 이런 오만이 있을 수 있습니까? 정말 용납하기 힘든 얘깁니다. 무슨 선민의식이고….]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가 부진하면 특검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도 청와대 민정수석의 통제를 받는 검찰이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정치공세인지 국정조사 사안인지 특검을 해야 할 사안인지 따져봐야 할 일입니다. 즉각 운영위원회를 열어서 이번에는 반드시 사건의 당사자인 민정수석을 출석시켜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 수사관이 자신의 비리를 숨기려고 허위사실을 퍼트린 게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또 민간인 불법 사찰은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박근혜 정부가 하던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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