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반대' 택시업계 국회 앞 대규모 집회 / YTN

2018-12-20 24

택시 업계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참석 인원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주최 측은 애초 예상한 10만 명과 많은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잠시 뒤 마포대교를 향해 행진을 시작할 예정인데, 이 일대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집회가 끝나가는 겁니까?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 국회 앞 의사당대로는 집회를 위해 모인 택시 기사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개인과 법인택시, 지역에서 올라온 택시들로 여의도 부근 도로 일부 차선은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집회는 지난 10월과 지난달에 이어 3번째로 열리는 택시 업계의 카풀 반대 집회입니다.

참가자들은 지난 10일 국회 앞에서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고 최우기 씨를 추모하고, 정부와 국회에 카카오 카풀 서비스 반대와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주최 측은 오늘 모두 10만 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많은 인파가 모였습니다.

아직 정확한 참석 인원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택시 단체들은 어제 정부와 국회, 카풀 업체 등이 참여하는 대타협 기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오늘 집회 현장에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집회 강행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택시 업계는 당분간 대화와 투쟁을 병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8천여 명을 현장에 투입했고, 소방 인력도 함께 배치됐습니다.


퇴근길 심한 교통 체증도 예상된다고요?

[기자]
조금 뒤 3시 반부터 참가자들은 본 집회를 마치고 행진을 시작합니다.

산업은행 부근을 지나 마포대교 건너까지 두 시간 반 동안 행진할 예정입니다.

북단 방향 모든 차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일대 혼잡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퇴근시간대와 겹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참가자들은 마포역 부근에서 마무리 집회를 한 뒤 해산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 집회 현장에서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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