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반대' 택시 파업...출근길 불편 / YTN

2018-12-20 21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택시 업체가 오늘 새벽 4시부터 24시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오후에는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도 벌일 예정인데요.

서울역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택시 잡기가 많이 어렵나요?

[기자]
이곳 서울역 택시 승차장 상황을 보면 평소에는 택시 줄이 수십 미터 늘어서 있는데 지금은 두어 대밖에 안 보입니다.

근처에 있는 시민들 얘기도 들어봤는데요.

한결같이 택시 잡기가 힘들어서 불편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기준으로 서울 시내를 다니는 택시가 평소의 70%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인택시는 빠진 법인택시 기준이기 때문에 체감하는 불편함은 더 큰 상황입니다.

서울보다는 지역의 파업 참여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건 추후 집계를 해봐야 알겠지만, 확실히 평소보단 택시 잡기가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평소에 택시 타고 다니는 분들은 좀 일찍 나오거나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일부 지자체에선 오늘 택시 파업에 대비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를 소폭 증편했습니다.


오후에는 대규모 집회도 예정돼 있죠?

[기자]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입니다.

주최는 택시노조 4개 단체입니다.

카풀 반대 집회는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지난 10월에 있었던 1, 2차 집회 때에도 주최 측 추산 수만 명이 참가했는데, 이번엔 최대 1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국 택시기사가 25만 명 정도 되니 무려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겁니다.

참가자들은 국회 앞에서 집회를 마친 뒤 오후 4시부터 여의도공원을 거쳐 마포대교 건너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행진이 퇴근시간대와 겹치면서 여의도를 중심으로 퇴근길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광장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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