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택시 운전사들이 오늘 하루 총파업을 합니다.
오후에는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도 벌일 예정인데요.
출퇴근길 교통 불편이 예상됩니다.
서울역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택시 잡기가 많이 어렵나요?
[기자]
제가 종로를 거쳐 서울역에 왔는데 눈에 띄는 택시 수는 확실히 적습니다.
이곳 서울역 택시 승차장 상황을 보면, 평소에는 택시 줄이 수십 미터 늘어서 있는데 지금은 몇 대밖에 안 보입니다.
정확한 건 집계를 해봐야 알겠지만, 확실히 평소보단 택시 잡기는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다만 택시 파업이 출근길 교통 불편으로 이어질지는 상황을 좀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달 전 있었던 1차 파업 때도 시민 이동에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택시들도 있고, 시민들이 지하철이나 버스를 대신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지자체에선 이에 대비해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를 소폭 증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파업에 참여하는 택시가 지난번보다는 확실히 많아질 것으로 보여,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택시 업계의 운행 중단과 파업이 계속 잇따르고 있는데요. 쟁점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때문입니다.
카풀은 쉽게 말해 근처 사는 사람과 자가용을 함께 타고 출퇴근하는 걸 생각하면 되는데요.
카풀하기 쉽도록 카카오에서 자가용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한 겁니다.
물론 차량을 제공하는 운전자는 소정의 운송료도 받게 됩니다.
택시업계에서는 이런 카풀이 일반화되면 택시 손님이 줄어 택시업계가 고사할 수밖에 없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택시기사 한 명이 카풀에 반대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하는 사건까지 벌어지면서, 택시업계 반발은 더욱 극렬해졌습니다.
오후에는 대규모 집회도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입니다.
주최는 택시노조 4개 단체입니다.
카풀 반대 집회는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지난 10월에 있었던 1, 2차 집회 때에도 주최 측 추산 수만 명이 참가했는데, 이번엔 최대 1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주최 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국 택시기사가 25만 명 정도 되니 무려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겁니다.
참가자들은 국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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