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중독' 사흘째 치료...학생 일부 회복세 / YTN

2018-12-19 22

강릉 펜션에서 가스 중독 사고가 난 지 사흘째,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들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의식을 찾는 등 병세가 호전됐지만, 여전히 위독한 상태인 경우도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있는 강릉아산병원에는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 7명 중 5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이 학생들 모두 증세가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5명 모두 자가호흡을 하고 통증에도 반응한다는 설명입니다.

이 가운데 어제까지 2명이 의식을 찾고 간단한 대화를 하거나 들리는 말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맨 처음 의식을 찾은 학생은 일반 병실로 옮겨졌습니다.

나머지 3명도 체내 일산화탄소를 줄여주는 고압산소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차츰 호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병원은 오늘도 이 학생들에 대한 집중 치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원주에서 치료 중인 학생들은 어떤가요?

[기자]
고압산소치료실을 찾아 원주로 이송된 두 학생은 여전히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두 학생 모두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도착 당시부터 학생들의 상태는 무척 심각했는데요.

병원 측은 학생들을 상대로 응급 고압산소치료 후 현재는 뇌 보호를 위한 저체온치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별다른 차도는 없어, 환자 상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학생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안타깝게 숨진 학생들은 서울에 빈소가 마련됐죠?

[기자]
숨진 세 학생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어제 오후 서울로 옮겨졌습니다.

또 시신을 부검하지 않고 최대한 조용한 분위기 속에 가족들끼리 간소하게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세 학생 모두 같은 병원에 빈소가 마련됐는데요.

어제저녁부터 소식을 접한 조문객들이 하나둘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숨진 학생들이 다니던 대성고등학교 교사 일부도 빈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학교와 유족 측의 요청에 따라 빈소에는 취재진의 접근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장례지원을 전담하는 한편, 현재 임시휴업 중인 대성고등학교에 대해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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