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남북격차...남한 1인당 소득, 북한의 23배 / YTN

2018-12-19 32

남북한의 1인당 국민 소득과 GDP 규모, 무역총액 등 경제력 격차가 더 확대됐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조치가 시행되면서 지난해 북한 경제 성장률은 2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2017년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를 발표했습니다.

경제 규모와 대외 거래, 사회간접자본, 인구 등으로 남북한 규모가 함께 공개됐습니다.

먼저, 지난해 1인당 총소득은 북한이 146만 4천 원으로 나타난 반면, 남한은 3천363만 6천 원으로 23배 차이가 났습니다.

1인당 총소득은 지난 1990년 남한이 북한의 5.7배 수준이었다가 격차가 확대되며 재작년 22배에서 지난해에는 차이가 더 커졌습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은 북한이 36조 3천여억 원에 그쳐 천569조 원인 남한의 4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재작년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던 북한은 지난해 성장률이 -3.5%까지 떨어져 2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조치가 시행되면서 북한 수출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이 타격을 받은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종규 /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2017년 같은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가 주로 영향을 미치면서 석탄 수출이 많이 줄어들었고, 그에 따라 무역이 줄면서 성장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한 수출이 줄면서 북한의 무역총액은 남한의 190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북 경협 논의가 시작된 철도의 경우, 북한 철도의 총연장 길이는 5,287km로 남한 보다 1.3배 길었습니다.

북한의 기대수명은 남성 66.3세, 여성 73.1세로 남한보다 남성은 13.2세, 여성은 12.5세 짧았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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