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대표팀을 10년 만에 동남아시아 최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영 TV가 뽑은 올해 최고의 인물에 선정됐습니다.
박 감독을 광고모델로 쓸 수 있게 해달라는 현지 기업의 요청도 쇄도하는 등 박 감독 인기는 상한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 변방에 머물던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동남아시아 챔피언으로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영 TV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인물에 등극했습니다.
베트남 국영 TV인 VTV1은 극히 이례적으로 외국인인 박 감독을 올해 최고의 인물로 뽑았습니다.
이 방송국은 박 감독이 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달성한 위대한 업적으로 베트남의 국민적 자긍심이 높아진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감독은 지난 15일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 컵에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해 베트남 축구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또 올해 초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준우승 신화를 만들었고, 지난 9월 아시안게임에서도 베트남 축구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VTV1은 조만간 박 감독을 초청해 내년 1월 1일 방송할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박 감독을 광고모델로 쓸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현지 기업의 요청도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박 감독을 광고모델로 쓴 한국기업의 현지법인 홍보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박 감독의 몸값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감독의 가짜 페이스북 계정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으며 한 가짜 팬 페이지의 팔로워가 19만 명을 돌파하는 등 박 감독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한 상황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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