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 폭로로 시작된 진실 공방이 뜨겁습니다.
야당은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이라며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등을 요구하며 자체 진상 조사에 착수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인 일탈에 불과하다며 일단 검찰 조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날마다 김태우 수사관이 폭로하면 청와대가 반박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데 연말 정국 속 큰 변수가 되고 있군요?
[기자]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민간인 사찰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청와대가 명백하게 해명하지 않거나 여당이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에 답하지 않으면 국정조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윗선이 누구인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 이제 청와대는 더는 미꾸라지니 불순물이니 하는 오락가락 해명을 하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한국당은 소속 의원 10명으로 꾸려진 자체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오늘 오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간인 불법 사찰이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조사단장을 맡은 김도읍 의원은 어디까지 윗선이 관여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운영위 소집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장기간 공석인 특별감찰관 임명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의동 /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대표 : 이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한 운영위 소집을 요구합니다. 민주당은 즉각 응하시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개인 일탈을 정치적 사건으로 비화하면 안 된다며 운영위 소집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마치 희생양인 것처럼 교묘하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범법자가 개인 비리를 덮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
홍 원내대표는 또 첩보 생산자 농간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검찰 진상 규명으로 위법행위가 드러나면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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