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가치 5천억 원”…한국 제품도 ‘박항서 매직’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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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박항서 신드롬 덕분에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미소짓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곳곳에 걸려 있는 박항서 감독 사진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그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한국 제품들의 인기도 덩달아 치솟고 있습니다.
[구엔 낫 남 / 베트남 대학생]
"한국 제품들은 디자인이 아주 예쁘고 맛 있어서 아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박항서 매직'은 전자 제품부터 식음료까지 영역을 가리지 않고 매출 증가에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호찌민에서 열린 한국 제품 행사에선 스즈키컵 우승 직후 매출이 1.5배로 늘어나며 박항서 매직을 입증했습니다.
[문숙미 /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
"박항서 감독이 축구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친밀도라든지 호감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이 많기 때문에 박항서 감독의 경제적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김도균 /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
"효과가 히딩크 이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5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박항서 신드롬으로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한국과 베트남. 우리 기업들의 그 열기 덕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하성수(베한타임즈)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