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노인 구한 '스리랑카 의인', 영주권 얻다 / YTN

2018-12-17 67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니말 / 스리랑카 의인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불길에 뛰어들어 사람을 구하는 일. 자칫 자신의 목숨도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지난해 2월 불길 속으로 맨몸으로 뛰어들어 90대 노인을 구했던 스리랑카 의인 기억하실 겁니다. 우리 정부가 그 공로를 인정해서 영주권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퀵터뷰 주인공은 카타빌라 니말 씨입니다. 니말 씨, 안녕하십니까?

[홍남기]
네, 안녕하세요.


제가 천천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내일 영주권 받는다고 들었거든요?

[니말]
네.


일단 기분이 어떠세요?

[니말]
네. 기분 너무 너무 좋아요.


특히 그때 구하셨던 할머니하고도 통화를 하시거나 그랬었나요?

[니말]
점심 먹고 나와서 우체국 사람에게 얘기들었습니다.


점심 먹으러 오라고 했다고요?

[니말]
네, 네.


할머니께서.

[니말]
네.


그때 지난해 2월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때 불났을 때 처음에 어떻게 하다가 불길로 뛰어드신 거예요?

[니말]
아주머니가 엄마 안에 있어요. 엄마 안에 있어요 얘기 들었습니다.


어떤 아주머니가 안에 엄마가 있다고 계속 그랬군요.

[니말]
네.


일단 불을 보고 무섭다라는 생각을 하셨을 텐데 무섭지는 않으셨어요?

[니말]
아무 생각 없어요. 할머니 불 안에서 있을 생각밖에 없었어요.


그러셨구나. 그때 할머니 보시면서 아무래도 부모님도 떠오르고 그러셨나요?

[니말]
네. 생각났어요. 우리 아버지 많이 아파요. 많이 힘들어요.


아버님이 많이 편찮으시다고요?

[니말]
네.


혹시 이때 얘기 듣고 니말 씨 부모한테 또 말씀을 하셨어요?

[니말]
네.


어머니나 아버님은 뭐라고 하세요?

[니말]
잘됐다고 하셨어요.


잘 됐다고. 아무래도 걱정되셨겠지만 일단 의인으로 인정을 받으니까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마 자랑스러워 하셨을 것 같고요. 지금 현재는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니말]
다 괜찮아요.


괜찮으시고요. 일을 하고 계시지는 않으신 거죠?

[니말]
네, 일 안 해요.


그러면 내일 정식으로 영주권을 받으시면, 내일 한국에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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