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을 2.6∼2.7%로 전망했습니다.
그만큼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배수진을 쳤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서 내년 상반기에 경제활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차 신사옥 본격 개발 등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일자리를 늘리는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현대차가 인수한 서울 삼성동 옛 한국전력 본사 부지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현대차 신사옥 건립 공사가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 1월까지는 현대차 신사옥 건립과 관련된 심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사가 예정대로 추진되면 3조 7천억 원의 민간투자 효과와 함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됩니다.
[조영무 / 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투자 규모 3조 7천억 원, 인구 유발 효과 2만 명 같은 직접적인 경제 효과보다도 정부의 기업투자와 관련된 정책 방향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대규모 민간투자의 조기 착공 등을 통해 내년도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 협력업체가 함께 입주하는 반도체 특화클러스터와 자동차 주행시험로, 서울 창동의 K-팝 공연장 설치 등으로 6조 원이 넘는 민간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민간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16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시행됩니다.
중소·중견 기업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10조 원, 환경·안전 투자에 5조 원 등이 지원됩니다.
공공 인프라 투자도 조기에 확대됩니다.
2조 5천억 원 규모의 세종∼안성 간 고속도로와 양평∼이촌 간 고속도로가 내년 중으로 착공됩니다.
[고형권 / 기획재정부 1차관 : 민간투자, 공공투자, 공기업, 재정 등 모든 부문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실려 있습니다.]
정부는 자녀에게 창업을 목적으로 자금을 증여할 때 적용되는 증여세 과세 특례 제도를 부동산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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