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12월 13일 신문브리핑

2018-12-13 10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통계청의 11월 고용동향 지표가 발표됐는데, 이게 수상합니다. 일자리가 증가했다곤 돼있지만 대부분이 초단기 알바에 그쳤습니다. 일종의 눈속임이죠. 오늘 신문들이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자유한국당의 신임 원내대표인 나경원 원내대표의 인터뷰인데요. 소득주도 성장이 국민을 살기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꼭 바꿔야할 청와대 참모와 장관 두 명정도 떠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제 1야당의 신임 원내대표의 일성이 현 정부의 경제 비판이라는 점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향신문입니다. 통계청의 지난달 고용증가. 일자리는 늘었지만 대부분 단기에 불과하다고 꼬집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일자리가 증가한걸로 보입니다. 특히 보건복지서비스업에서는 16만 4천개의 일자리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취업 시간대로 보면 36시간 미만의 단기 일자리가 45만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안정적인 36시간 이상의 일자리는 30만명이 줄어들었습니다. 공기업과 정부 기관에서 초 단기 알바를 몇달간 독촉해 뽑더니 이걸 위해서였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경제이야기 나온김에 경제지도 한번 보시죠. 한국경제, 줄여서 한경 입니다. 자영업자들은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 좋다던 프랜차이즈 자영업계에서 사상 처음으로 폐업이 창업을 앞질렀습니다. 가게 문 여는 자영업자의 수 보다 셔터내리고 장사 접는 자영업자의 수가 훨씬 더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프에서 처럼 말입니다. 폐업한 가맹점 점포당 일자리를 평균 6명 정도로 계산하면 18만명의 일자리가 줄어들었습니다. 이 프랜차이즈에 딸려있는 일자리는 대략 140만명 정도입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조선일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G20 순방때 체코 경유가 의문이었습니다. 체코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때 왜 갔을까. 원전 세일즈였나 아니었나. 그러다 중간 급유때문이다 아니다. 그런데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이 평양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미국의 대북제재 대상에 올라서 미국의 허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애초에 체코가 아니라 미국 LA를 중간 경유지로 검토했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체코와 대북제재는 무관하다고 부인했지만 뒷말은 무성합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중앙일보입니다. 공산당이 좋다는 김정은 위인맞이 단장의 인터뷰를 여과없이 내보낸 KBS의 개그맨 김제동씨 시사 프로그램 논란 때문에 KBS 수신료 논란까지 불붙었습니다. 나는 KBS를 안보는데, 왜 강제로 수신료를 떼어가느냐는 겁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도 300건 넘게 청원이 올라와있습니다. 실제로 KBS는 전기료에 합쳐져 걷고 있는데요, 이게 뭐 끼워팔기도 아니고 불공정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인데요. 사진한장 준비했습니다. 한 대형 수족관에서 산타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황금돼지를 들고 있는 사진입니다. 물속에서요. 벌써 2019 황금 돼지의 해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도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2.13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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