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16만 명 넘게 증가하며 오랜만에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력 산업인 제조업에서는 취업자가 오히려 줄었고 실업률도 9년 만에 최고로 나타나,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최근 10만 명 아래로 떨어져 충격을 줬던 취업자 증가 폭이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볼 수 있겠네요?
[기자]
취업자 증가 폭이 오랜만에 10만 명 이상을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만 5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1월의 33만 4천 명 이후 열 달 만에 최고치입니다.
또 지난 7월에 5천 명, 8월에는 3천 명까지 떨어지며 충격을 준 이후로는 다섯 달 만에 증가 폭이 10만 명 이상을 회복했습니다.
가장 낮았던 8월의 3천 명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55배나 커졌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6만 4천 명, 정보통신업에서 8만 7천 명, 공공행정 등에서 3만 2천 명이 늘었습니다.
수치로 보면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인 것은 맞는데, 문제는 실업률은 여전히 높게 나오고 있죠. 고용 회복세가 앞으로 지속할 수 있을까요,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속할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분명 최근의 수치보다는 회복세를 보인 것은 맞지만, 원래 정부의 전망치인 월평균 18만 명 증가에는 못 미치는 수치이고요.
주력 산업이 몰려있는 제조업에서는 취업자가 오히려 9만 천 명 감소했습니다.
또 15살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1.4%로 지난해 11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고,
실업률은 3.2%로 나왔는데, 11월 기준으로 지난 2009년의 3.3%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흔히 체감실업률로 불리는 확장실업률은 15살에서 29살 사이 청년층에서 21.6%로 나타나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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