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정책의 실패와 최저임금의 부작용에 대해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문 대통령. 어제 고용부 직원 간담회에서 초유의 대량 실직사태의 원인을 파악해서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공약인 월 만원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이 너무 과격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셈입니다. 고용부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의 면전에서 너무 빨랐다. 조금 천천히 가면 좋겠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제지도 한번 보실까요. 한국경제, 줄여서 한경입니다. 현대차가 수소차 시대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수소차 생산 목표를 연간 50만대 이상 생산하겠다고 선언한겁니다. 화석연료 자동차 시대의 종말 선언이기도 합니다. 현대차는 8조원을 투자해 5만명을 고용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조선일보입니다. 기차 탈선의 원인을 한파 탓으로 돌렸던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사퇴하면서 또 남탓을 해 논란입니다. 기차 탈선의 원인은 전 정권의 철도정책 때문이라는 식의 입장을 밝힌 겁니다. 정치권에서는 떠나는 순간까지도 남탓을 하고간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 사장 재임시절 대거 승진, 복직 된 노조는 오 사장 사표반려 청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잠시후 핫플에서 이야기 다뤄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중앙일보입니다. 북한이 김정남 암살 사건에대해 베트남에게 비공식 사과를 한걸로 알려졌습니다. 두 가지 느낀점. 첫째. 아 북한도 사과라는 걸 할 줄 아는구나. 둘째. 그런데 왜 우리에겐 사과 한 마디 없는가. 아마 대다수 분들도 공감하실 겁니다. 북한의 베트남 대사 아들까지 암살 사건에 연루된 이 사건에 대해 북한이 사실상 자신의 소행임을 시인한 겁니다. 베트남이 국교 단절 카드까지 검토하며 강하게 밀어부친 게 북한의 사과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잠시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향신문입니다. 결국 이재명 지사는 법정으로 가게됐지만, 검찰이 꼬리를 내린 형국이 됐습니다. 김혜경 씨 의혹도, 조폭연루 의혹도, 김부선씨와의 불륜의혹도, 뭐하나 검찰이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저 형을 강제입원했느냐는 직권남용 혐의만 사실상 기소를 하는데 그쳤습니다. 그러니 어제 이 지사가 기소되면서 감사하다는 인삿말까지 했습니다. 잠시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국회의원 세비 인상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야3당이 인상분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이제 민주당과, 한국당 두 거대 양당에 대해 압박하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두 당이 받아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2.12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1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