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대표 통화...트럼프 "중대 발표 기다려라" / YTN

2018-12-11 0

화웨이 부회장 체포 파문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대표가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협상이 잘되고 있다"며 "중대 발표를 기다리라"고 밝혔는데, 양측 모두 화웨이 사태와 무역 협상은 별개라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류허 중국 부총리가 전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전화 통화를 갖고 무역 협상 일정과 로드맵을 논의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발표했습니다.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체포 사태로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란 우려 속에 중국이 먼저 통화 사실을 공개한 겁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양측이 협상을 시작했고,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40%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관세 인하가 언제부터 적용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측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문제도 논의했으며 류허 부총리가 새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중국과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중대 발표들을 기다리라"고 밝혀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중 무역대표 통화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체포 사태에도 협상 파행은 없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미·중 협상 재개 소식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미국 국가기밀과 핵심기술을 훔치려는 중국 해커들이 적발됐다는 소식에 미·중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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