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 10일 저녁 대국민 담화에서 이른바 '노란 조끼' 집회에서 분출된 요구들을 대폭 수용하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월요일 저녁 생방송 연설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 저소득 은퇴자의 사회보장세 인상 철회 등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대폭 축소 개편한 부유세를 원상복구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크롱은 "내년 1월부터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월 100유로 인상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일을 통해 존엄하게 살 수 있는 프랑스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의 이번 발표는 한 달간 전국에서 이어진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의 요구를 대폭 수용한 것입니다.
그는 "집회 초기 국면에서 제대로 답을 드리지 못했고, 저의 주의 깊지 못한 발언으로 여러분께 상처를 드렸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전반적인 국가개혁노선의 유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8121105535257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