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그동안 기준금리를 꾸준히 올렸지만, 내년부터는 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가도 연준이 다음 주 금리를 올리겠지만 이후 내년 3월까지는 동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3차례 금리를 올린 연준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12월 금리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내년엔 경제 지표를 보며 유연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혀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미국 경제가 3% 넘는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내년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최근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 바로 밑에 있다며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 금리는 역사상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경제를 과열시키거나 둔화시키지 않는 중립적 수준 바로 밑에 있습니다.]
실제로 기준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달 금리 인상 가능성을 70% 넘게 반영하고 있지만, 인상 후 내년 봄까지는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도 내년 3월 인상 가능성이 50% 밑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내년 4차례 인상 전망도 3차례로 낮췄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내년에는 금리 인상 기조를 관망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 주 FOMC 회의를 마친 뒤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언급이 나올 경우 증시에 큰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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