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전 시장 소환..."공천과 무관" / YTN

2018-12-10 16

이른바 '권양숙 여사 사칭 사기'에 걸려든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나왔습니다.

윤 전 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를 들먹이며 접근한 여성에게 속았다며, 공천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광역시장을 지냈지만, 피의자로 전락한 윤장현 전 시장의 얼굴은 초췌해 보였습니다.

네팔에 의료 봉사하러 갔던 윤 전 시장은 귀국 하루 만에 검찰에 나왔습니다.

[윤장현 / 전 광주광역시장 : 지혜롭지 못한 판단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합니다. 특별히 시정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운 광주시민 여러분께 마음에 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윤 전 시장은 권양숙 여사라고 속인 여성이 딸 사업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에 속아 4억5천만 원을 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딱한 사정을 들어준 것뿐이지, 지방선거 공천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장현 / 전 광주광역시장 : 처음부터 만약에 공천을 두고 그런 일들이 제안되고 했다면 당연히 의심하고 그런 일들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으로….]

윤 전 시장은 그 근거로 은행에서 대출받아 자신의 이름으로 송금한 명세를 들었습니다.

윤 전 시장은 또 같은 여성의 자녀가 광주시 공기업과 사립중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취업하는 데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윤 전 시장은 처음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혼외자라고 접근해 도움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윤 전 시장을 상대로 4억5천만 원의 성격과 이 가운데 지인에게 빌렸다는 1억 원의 출처 등을 캐묻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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