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 KTX 열차 탈선사고는 선로전환기 회로가 잘못 연결된 게 원인이라는 잠정 결론이 나왔습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어제(9일) 오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오 사장은 이번 사고가 서울 방향과 남강릉역 차량기지 방향으로 선로가 나뉘는 지점에서 발생했는데, 서울 방향 선로전환기에 오류가 생긴 것을 감지하지 못하고 열차가 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회로가 잘못 연결돼, 서울 방향 B 선로에 문제가 생겼지만 차고지 방향의 A 선로에 오류가 생긴 것으로, 잘못 인식됐다는 것입니다.
국토부는 다만, 최종 원인 규명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정밀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이번 결론은 조사위가 육안으로 보고 내린 잠정 결론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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