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강릉선 사흘째 복구 작업...오늘 정상 운행 전망 / YTN

2018-12-09 11

KTX 강릉선 탈선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는 사흘째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복구는 오늘(10일) 새벽쯤 마무리되고 첫차부터 정상 운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 속에서 조명을 밝힌 채 사고 열차를 끌어 올립니다.

사고 열차를 옮기는 작업은 가장 크게 탈선해 선로를 가로막고 있던 맨 앞 기관차부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바퀴 부분의 파손이 심해 우선 선로 사이 공간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선로를 완전히 벗어났던 객차를 시작으로 강릉 차량기지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선로를 이탈한 객차들은 기중기를 이용해 선로에 다시 올려진 뒤 차량기지로 옮겨졌습니다.

열차의 파손 상태가 심한 데다 강추위까지 더해지면서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긴급 복구를 위해 이틀째 밤샘 작업이 이어졌고, 인력 3백80여 명과 기중기 등 중장비까지 동원됐습니다.

[오영식 / 코레일 사장(어제) : 현재 (오늘) 새벽 2시까지는 복구를 완료할 계획으로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망가진 선로 8백여 미터를 펴거나 교체하는 작업과 열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 복구도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코레일은 예정대로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면 월요일 새벽 5시 반 강릉선 KTX 첫차부터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복구 작업이 더 늦어질 경우 주말에 이어 월요일 아침까지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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