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 KTX 탈선, 신호제어시스템 오류 추정 / YTN

2018-12-09 23

■ 진행 : 장민정 앵커
■ 출연 : 강신업 변호사,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이라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오전 KTX 강릉선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전히 완벽하게 복구는 안 되고 있고요. 이틀째 복구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어제 오전에 사고 소식 보고 깜짝 놀라셨죠?

[강신업]
그렇죠. 이번 사고는 다른 사고하고 달라요. 저번에 19일에 말이죠. 그때는 포클레인과 열차가 부딪치는 사고도 있었고 그다음 20일날, 지난달. 그때는 오송역에서 단전사고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열차 탈선 사고잖아요. 그리고 100km 정도로 가다가 이번에 사고가 났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만약에 100km가 아니고 속도를 제대로 냈더라면 그런데 출발을 하고 나서 5분 정도, 그리고 출발지로부터 6km 정도 돼요.

그 지점에서 사고가 난 것인데 일단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철로가 한 200m 정도 파손이 되고 그다음에 열차도 사실 90도로 꺾여버렸어요.

몇 개는 90도로 꺾여버리고 10개 차량인데 그중에 9개 정도가 다 탈선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걸 차량기지로 옮기고 그다음에 철로를 복구하고 다시 전기가 들어가도록 만들어야 하거든요, 철로에. 이런 데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고요.

그래서 지금 나오는 이야기는 내일 새벽 2시 정도 돼야 복구가 완전히 된다고 그러는데 이번 사고는 15명 정도 다쳤다고 그러는데, 경상 말이죠. 그거 정도로 끝나기가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그러니까 열차가 꺾인 모습을 보니까 상당히 충격적인데 만약 열차가 제속도로 달렸더라면 어땠을까 참 걱정이 되는데요.

무엇보다도 승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어땠는지 승객들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인아 / 서울 상봉동 : 오늘 6시에 강릉에서 출발하는 KTX 타야 하는데 못 타고, KTX 측이 마련한 버스로 진부역에 이동해서 열차 기다리는 상황인데 입석으로 가야 해서 불편해요.]

[이영순 / 서울 독산동 : 하루를 홀라당 뺏겨 버렸어요. 와서 2~3시간 정도밖에 못 돌아다니고 열차 온대서 부지런히 택시 타고 왔는데 연착돼서 한 시간 또 기다리고 추운 날씨에 밖에서 떨고 있으니 속상한 마음만 커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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