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이 다친 KTX 강릉선 탈선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복구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구는 이르면 내일 새벽쯤 완료될 예정이라서 이 구간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불편도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복구는 어느 정도 이뤄진 겁니까?
[기자]
코레일은 어제 오후부터 인력 3백여 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먼저 선로를 크게 벗어났던 1호 객차와 서울 방향 기관차를 밤사이 선로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1호 객차는 강릉 차량기지로 이송했고, 서울 방향 기관차는 일단 선로 옆으로 옮겼습니다.
나머지 2호에서 8호 객차와 강릉 방향 기관차는 견인할 수 있도록 선로에 다시 올려놓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 경찰 관계자도 참여해 급수 등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아침 7시 반쯤 승객 198명을 태운 KTX 열차는 서울로 향하다가 출발 5분 만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해 승객과 직원 15명이 다쳤습니다.
KTX 강릉선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핵심 교통수단으로, 1년 전쯤인 지난해 12월 22일 개통됐습니다.
휴일 갑작스러운 사고에, 열차를 타려던 시민들의 불편이 클 것 같은데요.
지금 운행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현재 강릉선 KTX는 서울역과 진부역 구간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진부역에서 강릉역 구간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대신, 버스 45대가 투입돼 연계 수송을 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강릉선 KTX 승차권 발매 정보를 토대로 모든 승객이 차질없이 승차할 수 있도록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열차 좌석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승객이 여행을 포기할 경우 전액을 환불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내일 새벽 2시쯤 복구가 모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휴일, 열차를 이용하려던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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