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답방 언제? 청와대 침묵 속 예의주시 / YTN

2018-12-08 1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선은 청와대에 쏠리고 있습니다.

답방 시기나 형식을 두고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답방 발표가 곧 나오는 것 아니냐,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청와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성사될지, 된다면 언제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청와대도 답방 성사에 대한 기대감은 갖고 있지만,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답방 시기와 관련해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나오는데요, 13일이다, 18일이다, 또는 연내 답방은 사실상 어렵다는 이야기까지 언론 보도도 제각각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답방과 관련해 북측에서 어떤 통보를 받은 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북측에 날짜를 명시한 초청장을 보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도 어제 취재진에게 북쪽의 연락이 없어서 답답하다고 말한 걸 보면, 청와대도 기다리는 중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왜 답방이 임박했다는 설들이 나오는 건가요?

[기자]
일단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을 실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방문할 수 있는 시내 명소나 숙소를 청와대에서 사전 답사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또, 지난달까지만 해도 청와대는 의전과 경호, 통신, 보도 문제를 협의하려면 답방 준비에 최소 2주 이상은 필요하다고 밝혀왔는데요,

연내 답방을 위한 시간이 촉박해진 최근에는 사전 발표 없는 전격 답방 시나리오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김 위원장의 답방이 곧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직 확실한 신호는 없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측이 결단만 하면 언제라도 김 위원장을 맞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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