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스타로 떠오른 아이돌 대세 방탄소년단이 美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독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김정은 등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들을 모두 제쳤는데, 다음 주에 발표되는 '올해의 인물' 최종 선정에 한걸음 바짝 다가섰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월드 톱스타'의 거침없는 행보를 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BTS가 올해 전 세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인물로 선정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BTS는 美 시사주간 타임지 선정 '2018 올해의 인물' 온라인 독자 투표에서 9%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타임지는 BTS가 수많은 아티스트와 세계적인 지도자들을 제쳤다고 밝혔습니다.
타임지가 1927년부터 매년 선정해온 '올해의 인물'은 분야와 상관없이 그해 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올해 독자 투표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4%를 얻어 4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로 18위, 김정은 북한 위원장은 1%로 3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태국 동굴소년을 구한 다이버와 카슈끄지 살해 배후 의혹의 사우디 왕세자, 프란시스 교황과 레이디 가가, 불법체류 이민자 어린이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타임지는 독자 투표 등을 종합 평가해 미국 시각 11일 '올해의 인물'을 최종 선정, 발표합니다.
BTS는 올해 빌보드 차트 돌풍과 함께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거머쥐었고, 타임 표지모델에 이어 블룸버그 선정 '올해를 빛낸 50'인에 드는 쾌거를 이어왔습니다.
지난 가을 '미주 유럽 투어'에서 특급 월드 스타의 입지를 확인한 BTS가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2018년의 대미를 장식할지 주목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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