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난달에 이어 오늘 또다시 경찰청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도 이명박 정부 시절 정보경찰의 보고 문건인 '영포빌딩 문건'과 관련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검찰은 얼마 전에도 경찰청을 압수수색 하지 않았나요?
[기자]
검찰은 지난달 27일에도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 했는데요.
오늘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에서 경찰청 정보국 정보2과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정보2과는 각종 정책 보고서를 작성하는 곳인데요.
오늘 오전 10시 10분쯤부터 이곳에서 검찰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정보2과에 더해 정보1과 신원반, 정보통신담당관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습니다.
지난달 27일과 마찬가지로 오늘 압수수색도 이명박 정부 시절 작성한 각종 정보보고서, 이른바 '영포빌딩 문건'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포빌딩 문건 사건은 올해 초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였던 영포빌딩에서 정보경찰의 보고 문건을 무더기로 발견하면서 불거졌는데요.
이 문건에는 좌파 단체 보조금 배제, 좌파의 지방선거 연대에 대응하는 방안 등 각종 정치 개입 방안이 담겨있었습니다.
이후 경찰 특별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달 27일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 했는데요.
검찰은 오늘도 이 같은 청와대 보고 문건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 압수수색 당시에는 대상 기간이 2017년 12월 31일까지여서 이번 정부 들어 생산한 정보 보고 문건들까지 검찰이 확보해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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