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영포빌딩 문건 관련 경찰청 또 압수수색 / YTN

2018-12-06 29

얼마 전에 검찰이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 하면서 관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또 경찰청 정보국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오늘 압수수색 하는 곳은 얼마 전에 압수수색 했던 곳과 같은 곳인가요?

[기자]
서울 미근동에 있는 경찰청 정보국 정보2과입니다.

정보2과는 각종 정책 보고서를 작성하는 곳인데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오늘 오전 10시 10분쯤부터 이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정보1과 신원반, 정보통신담당관실 등도 압수수색 대상이 됐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7일에도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 했는데요.

그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이명박 정부 시절 작성한 각종 정보보고서, 이른바 '영포빌딩 문건'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포빌딩 문건 사건은 올해 초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였던 영포빌딩에서 정보경찰의 보고 문건을 무더기로 발견하면서 불거졌는데요.

이 문건에는 좌파 단체 보조금 배제, 좌파의 지방선거 연대에 대응하는 방안 등 각종 정치 개입 방안이 담겨있었습니다.

이후 경찰 특별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달 27일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 했는데요.

오늘도 이때와 마찬가지로 이 같은 청와대 보고 문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번 압수수색 당시에는 대상 기간이 2017년 12월 31일까지여서 이번 정부 들어 생산한 정보 보고 문건들까지 검찰이 압수해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검찰은 이번에는 전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번엔 검찰이 어떤 자료를 확보해갈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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