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정은 답방, 자유민주주의 학습 기회”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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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김정은이 부담 가지지 않도록 비핵화 문제 연결하지 말고,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학습시키는 기회로 삼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인위적인 환영 분위기를 만들어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백두 칭송과 백두청산 목소리가 다 같이 울려나오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목소리와 모습을 김정은이 그대로 보고 가게 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란 점을 김 위원장이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섭니다.
태 전 공사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도 평가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북한을 비핵화로 견인한다는 정책을 펼쳐왔으나 실제 북한은 견인되지 않았습니다."
제재 완화에 앞서 북한의 핵시설 목록 신고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