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종료를 나흘 앞두고 국회의 예산안 심사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만났습니다.
4조 원 세수 부족 등 큰 쟁점이 있는 예산안에서는 이견을 좁혀가는 가운데 선거제도 개혁 문제를 놓고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오전에 두 차례 만난 원내대표들, 오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후 5시쯤 원내대표들이 다시 만났었는데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먼저 회의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앞서 세수 결손 부분에 대해 격분했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조금 전에는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며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감액 규모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4조 세수 결손에 따른 정부 대책이 곧 가시화될 겁니다.]
예산안 관련 쟁점에 대해서는 여야가 이견을 좁힌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선거제도 개혁과 예산안을 묶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줄곧 주장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영표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얼어붙은 정국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일 중에 하려면 아시지만, 시간이 필요한 거 아니에요. 그 시간 확보 못 하면 내일 못하는 거지. 나는 뭐 내일 만약 못하면 굉장히 장기화할 것으로 봐요.]
김관영 원내대표는 예산안 협의에 임하면서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 합의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양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내가 안을 제시를 했고 그 안을 가지고 각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당내에서도 의논을 해보자고 한 상황이니까. 이번에는 적어도 구속력 있는 합의를 하자는 거죠.]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며 어제부터 연좌농성에 돌입한 야 3당은 오늘도 국회에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었고 청와대에 서한문을 보내며 압박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번 정기국회 회기는 오는 9일이면 끝나고 본회의는 내일 6일과 모레 7일에 잡혀있습니다.
내일 본회의 처리는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무난하게 채택될 것으로 전망됐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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