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역 온수관 파열로 1명 숨져...임시복구 완료 / YTN

2018-12-05 39

어제저녁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의 온수 수송관이 갑자기 터지면서 부근을 지나던 6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또, 오늘 아침 임시 복구가 끝날 때까지 수천 세대의 온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한파 속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지금 현장에는 어떤 작업이 벌어지고 있나요?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오늘 아침까지 파열된 온수 수송관을 임시 복구했습니다.

사고 발생 11시간 만에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오전 9시부터 난방과 온수가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주변의 낡은 온수 수송관을 새 배관으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30년 가까이 된 배관의 노후화가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만큼 혹시나 있을 추가 사고에 대비하는 겁니다.

난방공사 사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황창화 /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파열) 부위를 잘라내고 여기 가져다 놓은 새 배관으로 교체를 할 거고 그러면 시간은 한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파열) 부위가 어떠한지, 어떤 원인으로 사고가 났는지 정밀하게 점검해야….]

공사 측은 수습 대책과 피해보상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국과수와 함께 정밀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과실 여부를 따져볼 방침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피해도 컸는데 피해 상황 다시 짚어보죠.

[기자]
어제저녁 이곳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 지하 2.5m 깊이에 묻혀있던 온수 수송관이 갑자기 터졌습니다.

섭씨 100도에 가까운 뜨거운 물이 반경 2백 미터 도로와 인근 상가로 쏟아지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무너진 도로 위의 차 안에서는 69살 손 모 씨가 화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고 이 밖에도 중상자 2명을 포함해 25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숨진 손 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서대문구 일대 등 2만여 세대의 온수공급이 한때 중단되면서 한파 속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고양시 사고현장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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