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 관로 공사 토사 무너져...근로자 2명 사망 / YTN

2018-12-05 83

경기도 파주의 하수관 관로 공사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노동자 2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지금도 현장은 통제된 것 같은데요, 사고가 난 시간은 언제인가요?

[기자]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11시 50분쯤입니다.

파주 연다산동 공장지대인 이곳에 하수관 관로를 새로 묻는 공사 중에 발생한 건데요, 제 뒤로 보이는 굴착기 바로 앞이 사고 현장입니다.

옆에 쌓아둔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4m 깊이 아래에 있던 52살 김 모 씨 등 2명이 묻혔습니다.

현장 소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공사 현장 소장 : 하수관을 위에서 포크레인이 들고 내리는데 밑에서 두 명이 받아서 설치하다가 그 옆에 흙이 무너져서….]

김 씨 등은 공터에 하수관 매설을 위해 땅 파는 작업 중이었습니다.

50m 길이의 20개 관로 가운데 5번째를 설치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위에 쌓아놓은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며 이들을 덮친 겁니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비가 내려 흙이 젖어 있던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구조대 등은 굴착기로 흙을 걷어내 사고가 난 지 2시간 만에 김 씨 등을 흙더미에서 꺼냈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주시 연다산동 사고 현장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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