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코앞...예산안 심사 갈등 평행선 / YTN

2018-12-05 1

국회 예산안의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는 여야 3당의 공방이 갈수록 격해지는 모양새입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회동에서는 4조 원 세수 결손 대책을 두고 고성까지 오갔는데요,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여야가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기고도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네요?

[기자]
갈 길은 급한데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오전에만 두 차례 만났는데 모두 김성태 원내대표가 먼저 회의장을 빠져나왔습니다.

특히 첫 회의에서는 여야의 갈등이 극에 달한 모습이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예결위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4조 원 세수 결손 대책을 내놓지 않은 기획재정부 관계자에게 왜 뒤통수를 치느냐며 완전히 속았다고 고성을 지르며 격분한 겁니다.

그렇게 첫 회의는 겨우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부가 4조 원 세수 결손에 대해 쉬쉬하고 넘어갈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수정 예산 통해서 그걸 보완해서 다시 내년 예산 편성을 위한 국회 차원의 심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 대책은 전혀 없이….]

회동 전에 기자들을 만난 홍영표 원내대표는 오늘 중에는 협의를 마무리해보겠지만, 오늘 안 되면 장기화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자리 예산, 남북경협 예산 그런 거죠. 아마 오늘 오전까지 합의가 안 되면 상당히 장기화할 수도 있죠.]

김관영 원내대표는 여당이 예산안 처리를 위해 선거제도 개혁에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예산안이 실질적인 합의를 이루고도 나중에 처리되지 못하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며 어제부터 연좌농성에 돌입한 야 3당은 애초 계획했던 청와대 기자회견은 취소했지만,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서한문을 보내며 압박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예산안 심사와 선거제도 개혁까지 복잡하게 얽혀 여야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도출해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번 정기국회 회기는 오는 9일이면 끝나고 본회의는 내일 6일과 모레 7일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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