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 저녁 8시 40분 쯤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난방 온수관이 파열돼 시민 1명이 숨졌고, 20여 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사고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뜨거운 물이 도로로 흘러 나오면서 사고현장에서 고립된 차에서 69살 손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22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온수관이 연결돼 있는 고양시 백석역 인근과 행신동 일부 아파트, 그리고 서울 수색동 일부 아파트에도 한동안 난방과 온수가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온수와 난방공급이 안되는 곳은 2천 5백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긴급 복구에 나선 난방공사측은 해당 배관의 밸브를 잠그는 등 복구 작업을 계속하고 있고 오전 1시부터 순차적으로 난방과 온수공급이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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