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백석역 인근 난방 배관 파열...한파에 큰 불편 / YTN

2018-12-04 31

어제 저녁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졌습니다.

이 사고로 시민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중화상을 입었고, 일부 지역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환 기자!

사고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지역난방공사 온수관이 파열된 시간은 어제 저녁 8시 40분 쯤입니다.

파열된 배관은 한국난방공사 고양지사가 관리하는 850mm의 온수관입니다.

장소는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으로 섭씨 100도에 가까운 뜨거운 물이 도로에 넘쳐났습니다.

이번 사고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뜨거운 물이 도로로 흘러 나오면서 사고 현장에서 고립된 승용차에서 시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중화상은 2명, 경상자도 2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 반경 약 200m 도로가 터져 나온 온수로 인해 서울 방향 교통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도로에 넘쳐났던 물은 배수관을 통해 다 빠져나가 차량 통행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현재 고양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백석역 인근은 물론 행신동 일부 아파트에 난방과 온수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 온수관이 연결돼 있는 서울 은평 뉴타운과 수색동 일부 아파트까지도 난방과 온수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된 곳은 2천5백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복구에 나선 난방공사측은 오전 1시쯤 부터 순차적으로 난방과 온수 공급을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려 한파 속 일부 지역 주민들은 밤새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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