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를 차례로 방문하며 올해 마지막 순방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한미 간의 불협화음 논란을 해소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추진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꼽힙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속도가 안 붙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났습니다.
한미 정상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추가적인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전에 남북 정상이 연내에 서울에서 만나도 미국이 반대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2일 기내 간담회) :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남은 이 합의를 마저 이행하기를 바라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자기가 이루어 주겠다….]
제재 완화 문제가 대두될 때마다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던 한미 간 엇박자 논란도 불식시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2일 기내 간담회) : 무슨 불협화음이라든지 이런 것은 전혀 없다는 것을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혹시 그런 말에는 전혀 이렇게 흔들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국면의 결정적 고비가 될 2차 북미 회담을 내년 초 열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체코 총리를 만나서는 이르면 내년에 있을 원전 건설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지난달 28일) : 우수한 기술력과 운영·관리 경험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G20 정상회의에서 성장의 혜택을 고루 나누는 포용적 성장의 정책 기조로 '사람중심 경제'를 소개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지난 2일 부에노스아이레스) : 사람 중심경제가 뿌리내릴 때 G20의 성장목표인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잡힌 포용적 성장의 달성이 가능함을 강조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남아공, 뉴질랜드와 차례로 정상회담을 열고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기내 간담회에서는 외교 성과만 설명하고 경제 문제나 기강 해이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아 논란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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