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대고려전' 내일 개막 / YTN

2018-12-03 13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이 막을 엽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내외 45개 기관이 소장한 고려 문화재 45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대고려전'을 오늘(4일) 개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태조 왕건의 스승인 희랑대사의 모습을 담은 초상 조각이 처음으로 합천 해인사를 나와 관람객들과 만납니다.

하지만 스승과 제자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북한 문화재 태조 왕건상의 대여는 이뤄지지 않아 이례적으로 자리를 비워둔 채 전시가 시작됩니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고려 건국 천 년이었던 1918년은 일제 강점기였던 만큼 이번 천백 주년의 의미가 크다면서,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상징으로 태조 왕건상의 자리를 비워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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