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차정윤 기자
방금 보신 현대백화점 특혜 의혹, 경기도가 경기도시공사에 대한 본격적인 감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얼마나 헐값이었는지, 또 어떻게 이게 가능했는지 직접 취재한 기획이슈팀 차정윤 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 기자, 어서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우리 차정윤 기자는 사회부에서 갑질 관련 보도를 했었고 최근에 기획이슈팀으로 옮겼는데 이번 사건 같은 경우는 어떻게 문건을 입수했나요?
[기자]
경기도도시공사에 몸담았던 관계자로부터 내부 문건을 넘겨받았고요. 또 관련 폭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고발자였군요, 일종의. 이번 보도에서 현대백화점이 사들인 땅, 대체 얼마나 헐값이었던 건가요?
[기자]
일단 논란이 된 땅은 다산신도시 내에서도 굉장히 알짜배기 땅, 노른자 땅이라고 평가되는 그런 땅입니다. 8만 4000여 제곱미터 정도 규모인데요. 축구장 10개를 붙여놓은 크기로 굉장히 상당한 규모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지난 2016년도 경기도시공사는 도시형 공장 등으로 용도가 제한된 상태에서 해당 땅을 1700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상업시설도 지을 수 있도록 용도를 바꾼 상태에서 감정을 평가했다면 가격은 더 올랐겠죠. 그래서 실제로 얼마나 저평가된 가격인지 취재진이 감정업체에 의뢰해 봤는데요. 이미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당시 가격을 추산하기에는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얼마나 현대백화점이 특혜를 받았는지는 특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감정평가사와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인근 인구밀도가 높은 상태이고 또 교통도 편리해서 상업시설 용지로 분양했으면 훨씬 더 비싸게 팔렸다고 그렇게 말합니다.
또 특히 추첨이 아닌 입찰 방식으로 경쟁을 붙었다면 가격은 좀 더 뛰었겠죠. 실제로 지난 2014년도에 매각된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국전력 본사 부지의 경우에는 감정평가 가격이 4조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쟁입찰을 통해서 현대차그룹이 감정평가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10조 원에 이 땅을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절대비교는 불가하지만 판단은 해 볼 수 있다, 그렇게 볼 수 있겠군요.
그런데 특혜 의혹이 불거진 땅, 아무래도 현대백화점이 들어온다고 하니까 주변 땅값이 좀 들썩일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YT...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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