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 주요 도시 경비 대폭 강화 지시 / YTN

2018-12-02 10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중심가에서 벌어진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와 관련해 주요 도시의 경비를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하루 전 폭력 시위가 벌어졌던 파리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를 둘러봤습니다.

이어 총리와 내무장관 등을 불러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내무장관에게 향후 추가 폭력시위에 대비해 주요 도시의 경비를 대폭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에게는 야당 지도자들과 이른바 노란 조끼 대표단과 회동해 해법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비상대책회의에서 비상사태 선포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현지시각 1일의 시위로 파리에서만 287명이 연행되고, 110명이 다쳤습니다.

또 과격 시위대의 방화로 190여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6개 건물이 불탔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평화적인 시위를 하려는 시민들 사이에 일부 극우세력과 극좌세력이 끼어들어 폭력시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적 중입니다.

파리 외에도 프랑스 곳곳에서 유류세 인하와 고유가 정책 폐기를 요구하는 노란 조끼 시위가 벌어져 모두 7만5천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파리 외의 다른 곳에서는 이렇다 할만한 폭력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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