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 월드컵 2회 연속 본선행 쾌거 / YTN

2018-12-02 18

침체에 빠진 우리나라 남자 농구가 내년에 열리는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2014년에 이어 2회 연속 본선행을 확정한 남자 농구가 새 도약의 계기를 맞을지 주목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전반 내내 미국 출신 귀화 선수 다 터커를 앞세운 요르단의 공세에 고전했습니다.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하던 3쿼터 초반, 약 4분 동안 요르단을 무득점으로 묶고 이정현과 양희종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4쿼터 들어 요르단이 추격에 나서자, 다시 한 번 프로농구 최고 슈터 이정현의 득점이 불을 뿜었습니다.

정확한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린 데 이어, 4쿼터 5분여를 남기고는 반대쪽에서 다시 림을 가르며 요르단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외곽에서 이정현이 활약하는 동안, 골 밑에서는 이승현과 귀화 선수 라건아가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요르단을 21점 차로 여유 있게 꺾은 우리 대표팀은 2014년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아시아 지역 예선 8승 2패를 기록하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998년 이후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던 남자 농구 대표팀은 농구 월드컵으로 대회 명칭이 바뀐 2014년, 16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고 이번에 2회 연속 본선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32개 나라가 참가하는 농구 월드컵은 내년 9월, 중국 8개 도시에서 펼쳐집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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