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 산업의 중심 실리콘밸리에는 요즘 사람 대신 물건을 배달하는 자율주행차가 등장했습니다.
국내 업체들도, 규제가 없는 미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잡화점 직원이 동네 주민에게 주문받은 상품을 차에 싣자 차가 출발합니다.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카메라와 센서로 주변을 인식해 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차가 물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황규락 기자]
"오늘 비가 많이와서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센서가 주변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여러 곳을 들르며 상품을 배송하고 고객들은 집 앞까지 온 차에서 상품을 꺼냅니다.
[에릭 하셋 / 유통업체 대표]
"배송에 신경 쓰지 않고 자동차에 물건만 실으면 돼 직원들이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배송 기술을 개발한 곳은 국내업체.
하지만 국내에서는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서비스를 시험하는 것조차 불가능해 미국에서 시범 운영하게 됐습니다.
[계동경 / 자율주행차 업체 대표]
"빠른 시일 내에 시도해볼 수 있겠다는 판단 하에 미국에서 일단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은 2035년 22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