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한미 정상회담...비핵화 일정 분수령 / YTN

2018-11-30 1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내일 새벽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회담 일정이 유동적이었는데요, 조금 전 결정이 됐죠?

[기자]
청와대가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현지 시각 30일 오후 3시 15분, 그러니까 우리 시각 내일 새벽 3시 15분부터 한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부터 10시간 남짓 뒤입니다.

이번 회담은 통역만 빼고는 배석자가 없는 형태의 단독 회담 형식이 될 것이라는 백악관의 설명이 있었는데요.

윤 수석은 일단 시간만 확정했고, 구체적인 형식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당초 우리 시각으로 일요일 새벽 2시에 회담을 여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이때는 문 대통령이 뉴질랜드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기 직전입니다.

정상회담을 열기에는 너무 촉박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일정을 확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한미 정상이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더 힘있게 진척시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고, 남북이 추진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의 적절한 시기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당초 2차 북미회담 뒤에 김 위원장이 답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봤지만, 지금은 꼭 그런 순서로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답방은 지지부진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견인하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북미 대화의 중재 역할을 해온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12월 중순 답방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곧 있을 여섯 번째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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