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 공동 조사를 위해 출발한 우리 측 열차가 10년 만에 군사분계선을 넘었습니다.
북측 구간에서 합류한 남북 공동 조사단은 앞으로 18일 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일찍 서울역을 출발한 조사 열차가 민통선 출입문을 통과합니다.
군사분계선 이남 마지막 역사인 도라산역에서는 환송 행사가 열렸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남북 철도 공동조사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초석을 되길 기원했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앞으로 하나로 이어질 철길을 통해서 남북이 함께 번영하게 될 것이며, 한반도의 평화도 탄탄해 질 것입니다.]
조사단은 정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 기관사 등 28명으로 꾸려졌고, 조사 열차는 기관차와 유조차, 객차까지 모두 7량으로 구성됐습니다.
환송행사를 마친 열차는 군사분계선 넘어 북녘 땅을 향해 떠났습니다.
[김재균 / 남측 조사 열차 기관사 : 102호 열차 출무 신고! 도라산역에서 판문역까지 7.3km 열차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
남북 철길이 열린 건 지난 2008년 11월 이후 꼬박 10년만입니다.
북측 판문역에서 합류한 남북 철마는 앞으로 18일 동안 2,600km 달리는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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