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화의 한반도 반드시 이룰 것"...오늘 밤 G20 개막 / YTN

2018-11-30 2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동포들을 만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 밤 개막하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포용적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르헨티나 방문 첫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동포 23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중심 상권에서 활약하고, 공직에도 진출하는 등 성공적인 동포 사회를 일궈낸 점을 평가하고 격려했습니다.

또, 아르헨티나 동포들이 한반도 평화를 돕는 보이지 않는 힘이 되었다며 감사를 전하고,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도 순풍을 타고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더욱 자랑스러운 조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군부 독재 희생자를 추모하는 국립역사기념공원도 찾아 헌화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민주화 투쟁의 상징이 된 '5월 광장 어머니회' 회원들을 만나 독재에 맞선 희생이 가슴 아프다고 위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국에도 같은 시기에 아주 가혹한 군부 독재가 있었고, 거기에 맞서 저항하느라 많은 분들이 희생됐습니다.]

본격적인 G20 정상회의 일정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부터 시작됩니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여섯 번째 한미 정상회담 일정은 여전히 조율 중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백악관에서 배석자 없이 두 정상과 통역만 참여하는 형식의 회담을 제안해와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포용적 성장과 다자무역 체제의 복원 등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또, 네덜란드 뤼테 총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마포사 대통령을 만나 대북 제재 완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G20 의장국인 아르헨티나 마크리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가 전 세계에 경제적으로도 기회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G20 정상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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