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항공·고시원 잇단 사고...안전 고삐 죈다 / YTN

2018-11-29 14

최근 철도와 항공기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분야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국토부가 항공과 철도 등 관련 기관장들을 불러 제대로 된 사고 대응 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청주시 오송역 부근에서 일어난 단전 사고!

멈춰선 KTX 열차는 암흑천지로 변했고, 답답함을 느낀 일부 승객들은 창문을 깨기도 했습니다.

이번 달 9일에는 서울 종로구 고시원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비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이 많았지만,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습니다.

지난 25일에는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기상 악화로 인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승객들은 무려 7시간 동안 기내에서 옴짝달싹 못했고, 일부 승객은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관련 사고가 잇따르자 국토부와 산하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토부 장관은 산하기관의 안일한 대처 등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난 현시점에서 우리 스스로가 관행에 익숙해지고 관성적인 업무 태도를 갖게 된 것 아닌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철도 사고에 대해서는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이번 오송역 KTX 사고를 포함하여 최근 1주일 동안 여섯 차례나 고장과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BMW 차량 화재와 관련해서는 한 점 의혹도 없이 사고 원인을 밝혀내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토부는 앞으로 심기일전해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체계적인 사후 대응에 나서겠다며 공공 기관 채용 비리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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