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묻지마 폭행 살해 혐의 20대 "고의성 없다" / YTN

2018-11-29 354

경남 거제에서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첫 공판에서 살인은 인정했지만, 고의성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은 오늘(29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20살 박 모 씨를 상대로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박 씨 변호인은 폭행으로 50대 여성이 숨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는 이른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는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 가운데 '사람이 죽었을 때 호기심' 등 살인에 고의성과 동기에 대해서는 불명확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변호인은 박 씨가 알코올 의존도 검사에서 고위험 음주군으로 분류됐다며 살인에 대한 정확한 동기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7일 검찰과 변호인 측에서 채택한 증인들을 불러 공판을 이어갑니다.

앞서 박 씨는 지난달 4일 경남 거제의 한 선착장에서 5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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