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방제약 北 전달...내일 철도 공동 조사 / YTN

2018-11-29 17

우리 정부가 소나무 재선충 방제약 등 산림병해충 방제약제를 북한에 전달합니다.

내일부터는 철도 공동조사가 시작되는데요.

한동안 잠잠했던 남북 협력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지금 개성에서 약제 전달이 이뤄지고 있겠군요?

[기자]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약제를 실은 트럭이 오늘 새벽, 통일대교를 건넜습니다.

산림청 임상섭 산림산업정책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산림전문가 등 15명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과 솔껍질깍지벌레 방제에 사용되는 약제 50톤을 5톤 트럭 7대에 나눠 싣고 개성으로 가서 북측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전 중으로 약제 전달이 마무리되면, 오후에는 개성시 왕건왕릉 주변 소나무림에서 남북 공동방제와 실무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실무 협의에선 올해 안에 진행하기로 합의한 북측 지역 양묘장 현대화와 산림보전·보호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소나무 재선충 감염 시 소나무와 잣나무가 100% 고사하는 데다 북방수염하늘소를 매개로 한 피해 지역 확산 우려가 있고,

또 방제 시기가 11월에서 3월로 제한되는 점 등을 고려해 방제 협력을 서둘러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철도 공동조사가 시작되죠?

[기자]
내일 새벽 6시 반, 우리 측 철도 차량이 서울역을 출발합니다.

내일부터 12월 17일까지, 모두 18일 동안 북한 철도를 따라가며 북한 철도에 대한 공동 조사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개성에서 신의주에 이르는 경의선 400km 구간을 6일 동안 조사하고, 금강산에서 두만강에 이르는 동해선 800km 구간은 10일 동안 조사하는데 모든 이동 거리를 합하면 2,600km나 될 전망입니다.

우리 기관차가 기름 5만5천 리터를 실은 유조차와 발전차, 침대차 등 철도차량 6량을 끌고 올라가는데, 판문점에서 우리 기관차는 철도 차량만 남겨두고 다시 돌아오고, 북한 기관차와 우리 철도 차량을 연결한 뒤 조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우리 측에선 각각 28명이 조사에 나서는데, 선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북한 철도 시설과 시스템 등을 점검한 뒤에 북측 조사단과 결과를 공유하고 실무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 열차가 북한 지역을 달리는 건 지난 2008년 11월 이후 10년 만이고,

금강산에서 두만강에 이르는 동해선 구간을 우리 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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