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현대판 실크로드를 이르는 이른바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를 스페인에 요구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시 주석과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현지시각 28일 마드리드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에 대한 반대 노력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측이 스페인에 기대했던 '일대일로' 참여 양해각서 체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익명을 요구한 스페인 당국 관계자는 "유럽은 아시아와 연결하는 자체 프로젝트가 있다"며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에 앞서 스페인을 방문한 것은 스페인을 일대일로에 끌어들여 미국에 맞설 유럽 쪽 우군으로 만들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중국 국가주석의 스페인 국빈방문은 전 후진타오 주석에 이어 13년 만입니다.
시 주석의 상원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건물 밖에서는 중국의 인권 탄압을 규탄하는 소규모 시위도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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