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폐수처리시설 황화수소 누출...4명 중상 / YTN

2018-11-28 27

부산에 있는 폐수처리 공장에서 유독성 물질인 황화수소가 누출됐습니다.

현장에 있던 직원 4명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현재 맥박만 회복한 상태라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현장 상황 다시 한 번 전해 주시죠.

[기자]
오늘 사고는 오후 1시 10분쯤 부산 학장동에 있는 선양엠텍이라는 공장에서 났습니다.

각종 산업현장에서 나오는 폐수를 처리하는 곳인데요.

이곳 2층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됐습니다.

2층에 가면 수조가 4개 있는데, 폐수를 담는 수조가 4개 있는데 이 가운데 한 곳에서 황화수사가 생성돼 누출된 걸로 보입니다.

당시 탱크로리, 그러니까 폐수를 싣고 온 트럭이 폐수를 수소로 붓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생성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사고를 신고한 공장 관계자는 2층에서 계란 썩는 냄새가 났고 근로자들이 쓸어져 있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4명이 쓰러져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2명은 탱크로이 기사들이 1층으로 데리고 내리려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나머지 2명은 소방대원들이 직접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4명이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4명 모두 맥박은 회복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4명이 더 황화수소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명은 모두 경상자로 분류됐습니다.

현재 현장에서는 소방특수구조단이 황화수소 수치를 계속해서 측정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사고 발생 1시간 10분쯤 뒤인 오후 2시 20분쯤에 2층에서 사고 발생 현장인 2층에서 측정을 했더니 150PPM으로 나왔습니다.

이보다 한 10분 앞서 환경부 관계자들이 공장 앞에 있는 도로에서 역시 측정을 했습니다.

주변으로 얼마나 황화수소가 확산을 했는지 보려고 했는데 수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0PPM, 그러니까 확산되지 않은 걸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3시 10분쯤에 다시 소방 관계자들이 건물 입구에서 측정을 했더니 50~70PPM 정도로 나왔습니다.

이 PPM이라는 숫자만 가지고는 이해가 잘 안 되실 텐데요.

우리 법을 통해서 설명을 드리면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황화수소 농도는 작업장의 황화수소 농도는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가 돼야 합니다.

10시간 평균은 10PPM, 그리고 단기간의 경우는 15PPM 이하로 유지가 돼야 되는데 제가 앞서 말씀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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