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폐수처리 공장에서 유독성 물질인 황화수소가 누출돼 6명이 다쳤습니다.
지금까지 1명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재복 기자!
상황이 급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1시 8분쯤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폐수처리 공장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6명이 가스를 마셨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다행히 의식이 돌아왔고 1명은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나자 당국은 소방관과 경찰 등 43명을 현장에 급파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겼으며 공장 주변을 차단한 채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공장 밀집지대로 주변에 주택단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황화수소는 썩은 달걀 냄새가 나는 유독성 물질로 마시면 구토나 어지러움, 호흡곤란,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여름철 정화조나 축사 등에서 질식할 것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나는 기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500ppm 이상이면 위독하고 1,000ppm이 넘으면 사망에 이르게 되기 때문에 누출되면 반경 300m를 격리해야 합니다.
지난 5월 청주 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에서도 근로자 3명이 황화수소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손재호[jhs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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