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G20서 한미정상회담 개최 확인...북미 중재 주목 / YTN

2018-11-27 102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계기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백악관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교착 상태에 놓인 북미 비핵화 대화 진전을 위한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G20 기간에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관심이었는데 확정이 됐군요?

[기자]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은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북미 고위급회담이 사실상 무산되며 교착 국면에 놓인 비핵화 협상이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을 통해 물꼬가 트일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이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한 북미 간 입장을 조율하고 중재안을 끌어낸다면 비핵화 대화 진전에 동력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일본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과도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을 통해 세계 정상들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인 무역에 기반을 둔 경제시스템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중, 미일, 미러 연쇄 정상회담에서 나올 북한 비핵화 관련 합의가 주목됩니다.

미국은 우선 대북 제재와 압박 공조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의지를 다시금 강조하며 유화 메시지를 쏟아낼 경우 북한이 긍정적으로 호응해 올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중 양국이 무역 갈등에 대한 타협안을 마련하고 북핵 공조를 강화하며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는 공동 전선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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