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남북철도 연결 사업을 위한 북한 현지 공동조사를 제재 면제 대상으로 승인했죠.
앞으로 이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연결 사업 착공식이 올해 안에 가능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얗게 쌓인 눈을 보면서 엉뚱하게 만주와 대륙을 떠올렸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 SNS에 올린 글의 첫 구절입니다.
이어 임 실장은 남북철도 연결 공동조사사업에 대해 유엔이 제재 면제를 해 준 사실을 강조하며 "착공식도 연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임 실장은 상상력을 활짝 열라면서 "비핵화와 함께 속도를 낸다면, 2022년 경의선을 타고 베이징으로 동계올림픽 응원을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인 2022년 2월에 열리는 만큼 임기내 남북 철도 연결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다음달 공동조사를 시작하고, 조사가 끝나는대로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착공식에 남북 정상이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비판했습니다.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남북관계는 논픽션입니다. 비핵화는 느리고 임종석 실장의 상상의 나래는 너무 빠릅니다. 국민들 눈에는 그리 고와보이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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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김지균